이로써 지난달 26일 전 사장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모회사 포스코의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분할·매각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지 21일 만에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간 신경전이 일단락된 셈이다.
전병일 사장은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전 임직원이 합심해 그룹과 회사의 ‘융합’과 ‘화합’이 한층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새로 선임될 대표이사가 저를 대신해 국내 제1의 종합상사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사업회사가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7월1일을 주주 명부 폐쇄 기준일로 정하고 7월2~9일 주식명의개서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 이사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통일로 10 연세세브란스빌딩 내 대우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시작 5분 전 갑작스럽게 장소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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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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