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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쌍용차와 현대기아차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대우가 묘하게 대비되고 있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쌍용차는 홀대하고, 현대기아차는 우대하는 모양새가 뚜렷하다. 쌍용차가 장장 80여일 가까운 파업 사태를 마무리짓고 회생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벌이고 있지만, 이를 보는 정부의 시선은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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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2009.08.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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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개정헌법(제 6공화국의 등장, 이명박 정부는 제 6공화국의 다섯 번째 정부임)’의 등장으로 우리사회의 민주화가 크게 진전된 이후 정치권력을 포함한 국가권력이 ‘분산’됨으로서 국가권력의 작용 또한 많이 약화되었다. 이에 비해 시민이 중심인 ‘시장권력(기업, 노조, 시민단체의 정치적 역량)&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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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선임기자
2009.07.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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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좌와 우를 함께 탐사하라. 내가 이 글에서 인간의 신체를 예를 들어 좌우대칭을 설명한 것은 바로 모든 것에 있어서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좌우대칭 인간의 신체(身體)를 살피면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이다. 이 같은 좌우 대칭 현상은 비단 인간의 신체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지구상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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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선임기자
2009.07.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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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지난 7일 청와대 등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은행권 웹사이트가 실체를 알 수 없는 세력으로부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아 국내외 언론이 대서특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는 사고 발생 5시간여가 지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사이버 경보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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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2009.07.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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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도 그 실체가 명백히 드러나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지난 10년 간 이루어진 대북지원 자금의 총 규모, 용도, 전달방법 등이다. 사실 민간 부문의 경우는 다르지만 정부가 대북지원에 나설 때에는 반드시 국회동의라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의 핵심은 남북정상 회담 개최를 위해 김대중 정부가 비밀리에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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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선임기자
2009.07.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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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문제가 되었던, 변하지 않는 고자세의 경찰들의 시민들을 대응하는 자세에 대해서 다시 한번 다루어 보고자 한다. 오늘 이글을 쓰게 된 경우는 황당한 경험에 의한 것이다. 10일 오후2시경 제주시 제주애향운동장 뒤편 도로에서의 단속을 하고 있었다. 음주단속인가 해서 그냥 지나치려는데 경찰관 3명이 차를 잡더니 아무말없이 차량번호를 확인하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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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훈기자
2009.07.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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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통신분야 SPC(특수목적법인)는 와이브로 같은 이동통신망 설비투자를 할 수가 없습니다. 기획재정부 예시가 잘못된 겁니다.” 서병조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실장(차관보)은 2일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기획재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정식보고하고 공식 보도자료까지 배포한 내용을 해명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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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2009.07.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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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이렇게 정렬시켜 놓고 보니 이 숫자의 열이 어떤 의미를 지닌 듯 의미심장해 보이기까지 한다. 실제로 이 숫자는 자칫 한국노동시장에 큰 파고를 부를 수도 있다. 아마 눈치가 빠른 이들은 이 숫자가 무엇을 상징하는 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앞의 숫자는 각기 지난 1일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보호에 관한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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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득환 기자
2009.07.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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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국토이용을 저해하는 수도권규제와 농지.산지등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개선함과 동시에 시장진입과 가격.거리 등을 제한받는 경제규제 2천335건의 글로벌 스탠다드에맞지않는 규제를 중심으로 선정하여 존속기한을 설정 그기한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폐지토록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며 2013년에는 경제성장률6~7%, 국가경쟁력 15위 수준에 달할수있도록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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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태 차장
2009.07.0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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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새븐지역과 강남권 한강조망권 경부선권 이외 부동산은 대부분 지역서 미분양과 가격 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분양과 미계약의 증가속에 호가는 하락하고 있으며,향후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용적율이 200%내외서 300%로,앞으로 500%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재건축 아파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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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태 차장
2009.07.0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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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는 증권이나 예금 등을 통한 투자에 비하여 원금 회수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전체 투자 기간동안에 최대의 투자수익을 달성해야하는 부동산투자자는 투자시점부터 회수시점까지의 장기간에 대한 투자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부동산 가격은 대상 부동산 자체가 지닌 특성보다는 인근 지역의 변화나 국가경제의 변화 등을 투자계획 수립 시 어느 정도 예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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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태 차장
2009.06.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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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대 정치(사)를 말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모든 정치적 역경을 극복하고 끝내 재 15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었지만, 정작 그를 대통령 직에 오르도록 한 것은 그의 편협하고 졸렬한 재능보다는 정적이라 할 수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문이었다. 그를 오늘 날의 김대중으로 만든 것은 전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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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선임기자
2009.06.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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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는 미국 국적의 ‘두 여 기자(유나 리와 로라 링)’에 대해 약 1주일간에 걸쳐 재판을 진행했으며, 이들에게 ‘조선민족적대죄’와 ‘비법국경출입죄’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각각 12년의 ‘로동교화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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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선임기자
2009.06.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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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냉전의 시기를 맞아 북중일을 중심으로 하는 대륙세력과 한미일로 대변되는 해양세력이 그 동안의 간극을 매운 채 경제협력을 위해 상호 절제와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고 있는 이 때,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함으로써 북한을 가운데에 두고 그 외곽에 미중러일 그리고 한국이 마치 먹이를 가운 데 놓고 둘러싼 형국이다. 그러나 그 한가운데 위치한 북한은 핵무기라는 강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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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선임기자
2009.06.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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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왜 그 고독한 죽음을 택했는가. 1-1. 차마 입에 담기 어려워 그 동안 말을 하진 못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 되던 어느 날, 나는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격으로 봐서 수사가 더 진행되면 (노 전 대통령이) 자살 할까 두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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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선임기자
2009.05.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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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영원히 우리들 곁에서 떠나보내는 의식, 곧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함께 5월 또한 꽃잎처럼 지고 있다. 우리에게 ‘오월’은 어떤 의미인가? 오월은 우리에게 민주주의다. 이 땅에 굳게 뿌리내린 군사독재 체제를 붕괴시키기 위해 수많은 민주투사들이 피를 뿌린 계절이 곧 오월이다. 계절 오월이 가면 밤꽃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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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선임기자
2009.05.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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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엄 모씨(조립 4팀 생산직)가 지난 23일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지 4일만인 27일(수) 오전 11시 40분경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옥쇄파업중인 쌍용자동차 노조측은 이번 엄 씨의 죽음이 쌍용자동차의 2646명의 정리해고 발표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사망이었다며 사측의 사과와 정리 해고안 철회를 요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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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영 기자
2009.05.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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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박근혜 의원의 직설적 화법에서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예리함과 함께 심지어 섬뜩함마저 느낀다. 박근혜의원의 말은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이 한 순간 우리의 뇌리를 스치지만, 그 의미가 너무도 강렬하여 오래도록 우리의 생각을 지배한다. 물론 이런 화법은 장수(將帥)의 변으로서는 적합하지만, 정치 지도자의 변으로서는 부적합하다. 자칫 일거에 수많은 공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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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선임기자
2009.05.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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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의 파장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현실 때문에 사회적 동반자살이 연잇고 있는 이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은 우리사회 내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부를 전망이다. 우선 전직 대통령이 자살을 감행함으로서 추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사회적 자살이 크게 늘지 않을까한다. 그도 그럴 것이 노 전 대통령은 우리사회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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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선임기자
2009.05.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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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을 고려하면 최근 경기 바닥론이나 과잉유동성 논란, 그리고 주가의 상승국면 등에 집중해 격기낙관론을 말하기보다는, 실물 쪽의 움직임 즉 유가가 다시 오르는 현상이라든가 기타 서민 생활을 직접 옥죄는 시중 소비자 물가 동향에 더 집중해 경기를 평가하고 바라보는 것이 옳다. 즉 계절은 이미 봄의 끝자락에 서 있지만 경기의 봄날은 아직 요원한 셈이다. 지금 정부는 국민의 계층별 소득경향을 보다 더 큰 눈으로 세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당연히 여기에 근거해 조세정책을 비롯한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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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득환 선임기자
2009.05.22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