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뉴스데일리]유남석 헌법재판소장(61·사법연수원 13기)이 남북관계의 평화 진전과 국가 경제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31일 유 헌재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짐작하기 어려웠던 남북관계가 '평화'라는 방향으로 힘차게 전진하는 것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무역량은 사상 최초로 1조달러를 달성했고, 수출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6000억달러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난해 우리가 지핀 희망의 불씨를 더 크게 키우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유 헌재소장은 인권 보장과 헌법 수호 등 헌재의 역할에도 보다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권을 보장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책무를 맡은 국가기관으로서 헌법정신이 이 땅에 한층 더 강력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어느 한 분이라도 공권력에 의한 억압이나 차별로 고통 받을 때 헌재가 그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2019년 4월 11일은 임시정부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지 100년이 된다"며 "선조들의 값진 희생은 대한민국이 이어받은 법통을 꽃피움으로써 보답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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