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스데일리]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5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경제불안심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외신의 북한 미사일기지 관련 보도, '감귤 답례'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문 대통령의 11월2주차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53.8%로 집계됐다. 7주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오른 39.4%,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오른 6.8%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50대, 3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경기인천, 20대, 60대 이상, 무당층, 중도보수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경제지표 악화와 야당의 경제실패 공세가 일상화되며 경제불안심리가 확대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미사일기지 관련한 외신의 보도와 북한에 대한 감귤 답례가 정쟁화된 것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0.6%포인트 내린 40.1%를 기록했다. 7주연속 약세다. 자유한국당은 2.1%포인트 오른 22.8%로 3주째 상승했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8.4%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6%포인트 내린 5.7%를 기록했다. 7주만의 5%대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3%를 기록했다.

기타정당은 0.2%포인트 오른 2.3%, 무당층은 0.2%포인트 상승한 18.4%로 집계됐다.

지난 12~14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진행한 11월2주차 주중 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만992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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