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리얼미터)

[뉴스데일리]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해 50%대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p) 내린 58.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6%p 오른 35.6%, 모름·무응답은 0.9%p 떨어진 5.7%였다.주간집계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9월 4주차(65.3%) 이후 4주 연속 하락했다. 50%대를 기록한 것은 9월 2주차(53.1%) 이후 6주 만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경북(TK)과 충청권, 50대, 노동직에서는 국정지지도가 올랐지만, 광주·전라(9.1%p↓)와 20대(9.2%p↓)에서는 상당폭 내렸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60세 이상과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에서도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주초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과 아울러 주 후반 국내증시 급락 등 각종 경제 관련 우려 보도로 불안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7%p 내린 42.0%를 기록, 4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1.3%p 떨어진 19.5%로 한 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0.3%p 오른 9.0%,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6.8%,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2.9%였다.

당 지지율에 대해 '없음·잘모름'으로 응답한 이른바 무당층은 17.1%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에서는 27.4%가 무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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