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종투표율도 마의 60% 벽을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최종투표율은 전체 유권자수 4290만여명 가운데 2584만명이 투표해 60.2%로 잠정 집계됐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긴 것은 지난 1회 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이었다. 전남은 69.3%로 70%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제주(65.9%), 경남(65.8%), 전북(65.3%), 울산(6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등으로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던 경남은 전국적으로 쏠린 관심만큼 전국 3위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으로 가고,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 논란이 일었던 인천이었다.

인천은 55.3%의 투표율을 보였고, 대구 57.3%, 경기 57.8%, 대전 58.0, 충남 58.1% 등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네거티브가 극심했던 경기 지역의 투표율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게 나왔다.

역대 투표율은 첫 민선이 실시된 1995년 6월 27일 1회 지방선거에서 68.4%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하다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후 1998년 치러졌던 2회 지방선거에서는 52.7%를 기록했고, 2002년 치러진 3회 지방선거에서는 48.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에 치러진 탓이다.

2006년 4회 지방선거부터 투표율은 점차 상승해 51.6%, 5회 지방선거 54.5%, 6회 지방선거 5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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