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상 법원행정처장.

[뉴스데일리]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특별조사단 조사를 이끈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비밀 회동을 가졌다'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문건을 발견 못했다"며 부인했다.

11일 오전 출근길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안 처장은 "저도 오늘 언론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임 전 차장이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지난 2015년 7월31일 청와대에 들어가 우 전 수석을 만났다고 보도가 나왔다.

비밀회동 시점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파기환송된지 보름만이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 1주일 전인 시점이어서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이에 대해 임 전 차장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보도된 2015. 7. 31. 임종헌 전 기조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비밀회동은 전혀 사실과 다른 명백한 오보임을 알려드린다"고 해명과 함께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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