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뉴스데일리]경찰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이씨 운전기사로부터 추가 진술을 확보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씨의 수행기사로 일했던 A씨로부터 "이씨에게 여러 차례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뒤를 돌아보라고 해 고개를 돌리니 침을 뱉었었다"며 "뒤통수에 신발을 벗어 던진 적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최대한 확보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이씨는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폭행하고 서류뭉치를 바닥에 내던지는 등 갑질을 저지른 혐의로, 출국금지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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