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찰서장이 술집에서 여성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에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광주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에 따르면 이날 0시24분쯤 광주 서구 한 술집에서 모 경찰서 서장 A총경이 옆 좌석에 있는 여성에게 부적절한 말과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2에 직접 신고한 이 여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말과 행동을 해 주의를 하라는 차원에서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은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사건을 배당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A총경은 성적수치심을 주는 행동이나 말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총경은 "이런 문제를 야기해서 부끄럽다"며 "여성 손님이 다리를 꼬고 앉아있어서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높아진 것일 뿐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행동이나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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