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검찰이 채용과정에서 남성지원자들에게만 가산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 인사팀장을 구속했다.

KB국민은행 인사팀장 오모씨는 2015년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과정에서 남성지원자 100여명의 서류전형 점수를 비정상적으로 높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남성지원자들의 서류전형 점수를 높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오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금융권의 채용 비리를 수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 제 7조1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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