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스데일리]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약 두 달 만에 7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6~8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줄어든 22%로 조사됐다.

긍정률 기준으로 볼 때 지난주 하락했던 20대·50대에서 다시 올랐고, 특히 60대 이상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내외, 바른미래당에서 5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52%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71%가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8%)가 가장 많이 거론됐고 이외 '대북 정책·안보',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10%), '외교 잘함', '개혁·적폐청산(이상 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대북 관계·친북 성향'(36%),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2%),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8%)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으로 대비되는데 대북 특사단 성과 영향으로 보인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갤럽은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에 합의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5%포인트 상승한 49%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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