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스데일리]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설맞이 각계인사와의 통화에서“새해에는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루길 바란다”며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설 연휴를 맞아 각 분야의 인물들과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격려전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으로부터 ‘희망의 전화’를 받은 인사는 대학신입생에서부터 경찰관, 쌍둥이 엄마, 과학자, 공중보건의, 청년상인, 작가 등 각계 인사들이 총망라됐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수학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학신입생 이현준 씨 ▲싱가폴 영주권 취득을 포기하고 모국의 군대에 자원 입대한 신병 훈련생 유지환씨 ▲베트남에서 파견 근무 중이었던 한국인 남편과 귀화해 외사경찰에 입문한 신입경찰관 팜티프엉 씨 ▲2014년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에서 세월호 수색 임무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대원과 같이 근무했던 김수영 씨 등이다. 특히 김수영 씨는 잠시 특수구조단을 떠나 일선 소방서에서 근무하다 순직한 동료를 잃은 아픔을 극복하고 작년 특수구조단에 재전입 근무 중이다.

또 ▲올해 쌍둥이를 출산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김주영 씨 ▲고등학교 졸업 후 도전한 경영실패를 발판 삼아 블라인드 채용으로 입사한 유슬이 씨 ▲이번 북한 예술단 삼지연 관현악단의 무대에서 남북 합동무대를 만들어준 가수 서현 씨 ▲공중보건의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임현우 ▲ 현재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작가 현기영 씨 등이다. 현기영 씨는 1978년 4·3의 비극을 그린 소설 ‘순이삼촌’을 발표해 분단과 해방공간에서 벌어진 4·3의 역사를 크게 환기시킨 작가이다.

특히 올해는 4·3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아울러 ▲경력단절 주부라는 유리천장을 깨고 2016, 2017 2회 연속 연구 성과 세계 1% 연구자로 선정된 과학자 박은정 씨 ▲창업 초년생으로 명일 전통시장에서 창업을 한 청년상인 배민수 씨 등도 문 대통령의 격려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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