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에 창설된 사이버수사팀 (사진=부산지검 제공)

[뉴스데일리]부산지검(검사장 김영대)이 급변하는 첨단 마약범죄에 대응하려고 전국 검찰청 최초로 사이버수사팀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지검은 최근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암암리에 이뤄지는 마약 거래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이버 전담 수사요원 3명을 투입했다.

대검찰청 교육을 이수한 수사요원은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해 신종 마약 거래 등을 가려낼 예정이다.

부산지검은 단순 투약자 단속보다는 마약 유통·밀수 조직을 일망타진한다는 수사 목표를 세우고 가상화폐를 통한 마약 거래 등 급변하는 범죄 흐름에 맞춰 사이버수사팀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순철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포털사이트나 일반 검색엔진으로는 노출되지 않는 다크 웹(dark web) 등을 모니터링해 마약류 광고나 관련 사이트를 폐쇄하고 첨단 수사 기법을 동원해 마약 유통조직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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