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대우건설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산업은행이 인수 후보 적격 대상자(숏리스트)로 국내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 등 3곳을 선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은 다음달에 진행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공동 매각주관사인 BOA메릴린치·미래에셋대우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10여 곳의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를 하고 이날 숏리스트를 통보했다.

매각 측 관계자는 "인수 적격 후보들을 선정하고 각 업체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날 숏리스트에 포함된 업체는 총 4곳으로 국내에서는 호반건설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외 미국 트랙(TRAC)과 나머지 2개 해외업체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2개 업체들은 특수목적법인(SPC) 등으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각각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곳이란 얘기가 들린다.

앞서 지난 13일 진행된 예비입찰엔 호반건설과 미국 투자회사 TRAC 그룹, 미국 설계업체 에이컴, 중국 건설사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인수 적격 후보들에게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초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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