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정부가 국내 인쇄문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8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국제 경쟁력 강화 ▲친환경·첨단인쇄기술 개발 ▲인쇄문화산업의 기반시설 강화 ▲직지 세계화 및 고인쇄 문화 홍보 등 4대 전략 하에 17개 추진과제를 실천한다.

이번 계획은 최근의 세계 인쇄문화산업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및 다품종 소량 인쇄와 맞춤형 인쇄 수요의 증가, 정보기술(IT)과 인쇄기술의 융·복합화 증가 등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는 인쇄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인쇄물 수출이 감소하는 국내 인쇄업체들의 해외시장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주요 전시회에서의 한국관 조성,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 바이어(구매자) 초청 국제포럼 개최, 국내 인쇄문화산업 해외홍보 확대 등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인쇄기자재 전시회(K-PRINT WEEK)를 상업인쇄물, 인쇄패키지, 디지털인쇄 및 솔루션 등을 포함하는 인쇄물 종합전시인 K-프린팅 페어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인쇄문화산업이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인쇄기술의 최신 트렌드 연구를 지원하고, 친환경인쇄 인증제도 도입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인쇄업체들이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친환경 잉크, 저알코올 세척제 등 친환경인쇄 소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국산화하기로 했다. 친환경인쇄에 필수적인 인쇄시스템 개발과 3차원 인쇄기술을 활용한 신규 인쇄수지판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인쇄문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인프라도 강화한다. 한·중·일의 15억 인구가 함께 사용하는 한자 서체를 개발·보급해 주변국에 대한 인쇄물 수출을 늘리고 해외 서체 수입에 따른 비용과 저작권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민정책제안 공모와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인쇄업체, 학계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부처 및 지자체 의견을 조회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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