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법무부가 법무실장에 외부인사를 기용, 법무부의 탈검찰화 시동을 걸었다. 1967년 법무실이 설치된 이후 법무실장에 검사가 아닌 외부인사를 영입한 것은 50년 만에 처음이다.

법무부는 이용구(53) 변호사를 일반직 고위공무원 가등급 법무실장으로 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용구 신임 법무실장은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4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약 20년 간 법원에서 재직했다.

한편 법무부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및 인권국장을 외부 전문가로 채용하는 인선절차도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법무부는 실·국·본부장 7개 직위 중 검사로 보임하던 직위를 6개에서 3개로 축소했다.

이 신임 법무실장 프로필

▲1964년생 ▲대원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공법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수료 ▲제33회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23기 ▲인천지방법원, 서울행정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형사정책심의관 ▲대법원 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