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해경과 119의 신속한 구조 덕택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됐습니다.”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산행에 나섰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긴급 구조됐던 이모씨(59․ 농협 근무)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해경과 119를 찾아 감사를 표했다. 이씨는 22일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목숨은 물론, 그 어떤 후유증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를 전했다.

이씨가 동호회 회원들과 전북 군산시 신시도의 대각산(해발 182m)을 찾은 것은 지난 11일 오전. 평소 지병이 없이 건강하던 이씨 일행은 오전 11시 무렵 산 정상에 도착해 40여분간 휴식을 취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씨의 몸상태는 정상이었다. 그런데 하산이 시작되고 5분이 지났을 무렵, 갑자기몸에 이상이 온 것을 느꼈다.

“처음에 마치 몸 안의 얼음이 쪼개지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가슴을 강하게 조이고 압박하는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이씨는 간호사로 일하는 딸의 말을 떠올리며 주변 회원들에게 구조요청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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