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경기도 부천역 앞에서 국민승리유세하고 있다.

[뉴스데일리]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 일대에서 유세를 하며 표심 몰이에 집중했다.

안 후보는 이날 수원역 광장에서 "이제 대선이 열흘 남았다. 이번 선택이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한다"며 "저 안철수,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탄핵 반대한 사람들은 다음 정부 맡을 자격없다. 계파 패권주의 세력도 다음 정부 맡을 자격 없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통합정부 비전을 "계파 패권 감추기 위한 껍데기 통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Δ경기도의 국가경제 중심화(化) 및 북부와 남부의 균형있는 발전 Δ시화호 간척지와 광명 시흥 테크노밸리 등 경기 서남부 일대의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화 Δ파주 출판단지를 중심으로 경기 북부를 인문학 허브로 성장 Δ광역급행버스 노선 확대, 복합환승센터 확충,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건설 Δ파주 연천 고양 김포 지역을 남북 교류협력의 전초기지로 조성 등을 약속하며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수원 유세에서는 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 60명의 안 후보 지지 선언도 이뤄졌다. 이들은 "문준용과 정유라는 똑같다. 그러면 문재인과 박근혜도 똑같은 것 아닌가"라며 "이런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후보가 안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어 안양과 고양 등지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부천시 부천역 앞에서 유세를 갖기 전에는 'SNL 코리아'를 통해 '안찰스'를 연기하는 배우 정상훈씨와 짧은 인사를 나눴다.

안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남은 9일, 우리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 저의 진심을 녹여 시민들께 다가가겠다. 꼭 승리하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안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빅데이터 및 각종 여론조사 결과, 그리고 바닥 민심 등 각종 데이터들을 종합해 판세 분석한 결과 안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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