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기침예절.(제공=질병관리본부)

[뉴스데일리]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의 환자증가에 대비해 어린이 예방접종 완료 및 단체생활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16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환자발생이 증가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에서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봄철 유행 시기에 접어들어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수두와 MMR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영유아 예방접종기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빠트린 접종이 있다면 꼭 완료해 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서도 내원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시기가 도래하거나 예방접종이 누락됐다면 접종을 권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에서의 감염병 예방 및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먼저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올바른 손씻기(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30초 이상)

또한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학원 등 사람이 많은 장소 포함해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한편, 접종기록과 지정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보호자가 직접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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