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더불어민주당은 경선에서 최대 득표자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1위와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제를 한다면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오차범위 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양자대결 지지율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45.0%를 기록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42.8%) 대표를 앞섰다.

단,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72.9%가 문 전 대표를 지지, 여전히 당내 지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결선 투표로 올라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안 지사는 45.0%, 문 전 대표는 42.8%로 나타났다. 없음은 9.9%, 잘 모름은 2.3%로 응답했다.

특히 안 지사는 서울(47.1%)과 대전·세종·충청(60.4%), 대구·경북(49.5%), 부산·울산·경남(44.9%), 강원·제주(53.4%)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 문 전 대표는 경기·인천(51.9%), 광주·전라(50.6%)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까지 포함한 3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39.4%, 안 지사가 36.9%, 이 시장이 10.4%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2.5%p 차이를 보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역선택' 문제가 화제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자들은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로 '정책이 좋아서'가 48.6%, '당선 가능성이 높아서'는 29.9%, '이미지가 좋아서'는 13.4%, '다른 후보가 싫어서'는 5.2%로 응답했다.

또 안 지사를 지지하는 이유로 '정책이 좋아서'가 50.6%, '다른 후보가 싫어서'는 28.0%, '이미지가 좋아서'는 13.4%', '당선 가능성이 높아서'는 5.7%, 기타/잘모름은 2.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와 더리더가 공동으로 2017년 2월 18부터 20일 3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8%+휴대전화52%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52명(총 통화시도 30,579명, 응답률 3.4%),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0%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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