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규모가 올해 24억2000만달러(신고 기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올해 경제자유구역에서 신고된 FDI 잠정규모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15억7000만달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4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총 24억20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해 14억6000만달러보다 66.1% 늘었다.

역대 최대실적은 2012년 25억6000만달러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그간 FDI 유치 실적이 거의 없었던 황해, 동해, 충북 경제자유구역에서도 유치 실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유치 규모가 커지면서 인천의 비중은 지난해 82.8%에서 올해 64.8%로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부는 그간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적정 규모로 관리함으로써 개발 및 투자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제도개선 등을 통해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FDI 도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한 5억9000만달러에 그쳐 FDI 신고 금액이 모두 도착하도록 지속적인 유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내 총 FDI 도착 금액 중 경제자유구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6.4%에 불과해 외국인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노력도 긴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신고금액이 모두 도착하도록 지속적인 유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및 코트라와 긴밀히 협력해 경제자유구역 FDI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