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박 대통령 비위 의혹을 파헤칠 박영수 특검호의 특별검사보 4명을 임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박 특검이 임명 요청한 특별검사보 후보 중 박충근 변호사, 이용복 변호사, 양재식 변호사, 이규철 변호사를 특검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특검은 지난 2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의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로 보내 임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검법에 따라 박 대통령은 특검의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했다.

박충근 특검보는 서울 출신으로 덕수상고와 건국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17기)을 수료한 뒤 수원지검 마약ㆍ조직범죄수사부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등을 역임했고 법무법인 LKB &Partners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이용복 특검보는 대구 출신으로 양정고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업연수원(18기) 수료 뒤 대구지검 형사5부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 등을 지냈다.

양재식 특검보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 해성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21기) 수료 뒤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검보 가운데 유일한 판사 출신인 이규철 특검보는 대구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22기) 수료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등을 지냈으며 법무법인 대륙아주 구성원변호사로 근무중이다.

 

 

박영수 특검은 특검보 구성에 이어 특검법에 따라 법무부와 검찰에 20명 이내의 파견검사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파견 요청 검사에는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소속 부장검사급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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