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시간선택제·경력직·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을 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뉴스데일리]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2016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이 7월 5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전형에 들어간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1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에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5급 10명, 6급 15명, 7급 32명, 8급 24명, 9급 416명, 연구사 9명 등 정부 40개 부처에서 모두 50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 377명과 비교해 129명(34.2%) 증가했다.

부처별로는 국세청 58명, 관세청 30명, 미래창조과학부 24명, 행정자치부 21명, 농림축산식품부 20명 등이다.

채용분야는 교육과정운영, 민원상담, 기록물 및 문서관리, 차량 운전 등 행정실무에서 진료, 특허심사, 동식물 검역, 항만감시, 시설관리, 식·의약 신소재 연구·개발, 기상서비스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에 도입되어 총 719명(2014년 366, 2015년 353)이 채용됐다.

응시자격은 사회 각 분야에서 일정한 현장근무 경력, 관련분야의 자격증 또는 학위 등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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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부터는 경력요건으로 응시하는 경우 ‘시험공고일 현재 최종 퇴직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로 응시요건이 대폭 완화됐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만 제출할 수 있으며 시험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 공무원으로서 기본소양과 근무자세 등 공직가치와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2주간 집합교육을 받은 후 각 부처에 임용돼 근무하게 된다.

김진수 인사처 인재개발국장은 “육아·가사 등과 직장생활 병행을 필요로 하는 반듯한 공직가치관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응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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