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통령으로 당선된 쿠친스키.
[뉴스데일리]페루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77) '변화를 위한 페루인 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페루선거관리위원회는 쿠친스키가 51.1%를 득표해 49.9%를 얻은 게이코 후지모리(41) 민중권력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아마존 밀림 지역 7곳에서 뒤늦게 도착한 투표를 집계했다.

이들 투표함은 강으로 운반되거나 마약 범죄조직과 '빛나는 길' 잔당의 거점 지역을 지나야 하는 까닭에 경찰의 삼엄한 호위 아래 이송됐다.

공식 개표가 끝났지만 잉크 번짐 현상과 부적절한 표기 등으로 논란이 된 5만표(0.41)%의 투표용지도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판세를 뒤집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