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9일 포스코센터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철강협회)

[뉴스데일리]한국철강협회는 9일 포스코센터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최근 몇 년간 중국산 철강재 공급 과잉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업계의 맏형 격인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외 34개 계열사를 정리했으며 올해도 35개의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청산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포항공장 철근 라인을 폐쇄하는 등 자동차 강판과 같은 수익성 높은 분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철강은 우리나라 5대 구조조정 대상 업종 중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직접 언급할 만큼 구조조정 1순위로 거론되는 산업이다.

정부도 오는 8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을 시행해 철강 기업의 구조조정 지원에 나선다.

기활법은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한 번에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로 일명 '원샷법'으로 불린다.

철강협회는 우리나라 철강업의 구조조정 강도 등을 가늠하기 위해 최근 공급과잉 관련 보고서를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의뢰했다.

철강업체들은 이르면 다음 달 보고서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활법 적용을 할지 판단할 계획이다.

이날 철의날 기념식에서는 황은연 포스코 사장이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임춘섭 휴스틸 상무가 국내 최초로 최신식 설비를 도입한 성과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민경필 현대제철 상무는 신시장을 개척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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