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종사자 대상으로‘안전지킴이’선발해 인세티브 부여

            지난 5월 강진 마량에서 민간 해양종사자들이  화재선박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데일리]지난해 9월 30일 이른 아침, 신안군 홍도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암초에 부딪혔다는 속보에 국민들은 또 한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아찔했던 순간, 하지만 30여분만에 승선원 110명이 전원 구조 된 바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전원 구조의 성과를 내게 한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가장먼저 현장에 출동한 홍도의 주민, 해양종사자 였다.

이에 착안해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송나택)는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매월 관할 4개서(군산, 목포, 완도, 여수)에서 사고예방 및 구조활동에 공적이 있는 해양종사자 1명씩을 추천하여 ‘서해바다 안전지킴이 상’을 수여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해경이 밝힌 안전지킴이 선발요건으로는 선착장, 해양시설물, 선박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귀중한 구조의 손길이 되어 해양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노력하는 사람,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자세로 인명․선박 구조활동에 앞장서는 사람, 평상시 민․관 협력체제 구축으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사람 등을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송나택 서해해경본부장은 “해양사고 발생시 민·관 협조가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해양사고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며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추진 과제들로 한걸음 더 다가서는 해양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발된 안전지킴이 에게는 매월 말 서해해경본부에서 “민간 안전지킴이 상” 및 기념품을 수여하고 해경 홍보게시판에 게시하여 선정자의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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