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포스코건설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서부발전, GS에너지, KB자산운용이 합작 설립한 신평택발전주식회사와 6500억원 규모의 신평택천연가스발전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계약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발전용량 95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완공은 2019년 11월 예정됐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평택천연가스발전소는 청정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이다. 발전용량 950㎿는 20만 가구가 동시에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평택과 화성 등 수도권 지역에 보다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안산과 인천 복합화력발전소를 시공한 경험이 있고 칠레와 페루 등 중남미에서도 발전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노하우가 있는 만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발전소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2009년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중남미 페루 시장에 진출해 830㎿급 칼파 복합화력 발전소, 810㎿급 칠카 우노 복합화력 발전소를 준공했다. 지난해에는 720㎿급 페루 프에르토 브라보 가스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에너지 플랜트 부문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