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일리]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수원∼광명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내년 초에 전체사업 공정률이 50%를 넘기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수원시 호매실동∼광명시 소하동 27.4㎞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조 7903억원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강원 원주시 가현동 57㎞ 구간으로 2018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중부내륙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1조6381억원이다.

두 사업은 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2011년 공사를 시작해 2016년 마칠 예정이다.

BTO 방식은 민간이 건설(Build)하고 준공과 동시에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자체에 귀속(Transfer)된다. 민간이 일정기간(수원광명, 제2영동: 30년) 시설을 운영(Operate)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국토부는 교통수요를 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와 분담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또 기업도시·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원주가 중부내륙권 거점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두 사업 모두 전자, 제어, 통신 등 최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통행시간이 약 20분씩 단축되면서 연간 약 370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 대기오염 감소 등에 따른 연간 약 300억 원의 환경개선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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