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소비자가 수산물 원산지를 보다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국산, 원양산, 수입산별 색상을 달리 구분한 ‘색상형 원산지표시판’을 본격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국산은 파란색, 원양산은 흰색, 수입산은 노란색으로 소비자는 멀리서도 표시판 색상만 봐도 수입산 여부를 쉽게 식별해 낼 수 있다.

종전 원산지 표시판은 제작 보급기관별로 색상, 형태, 재질 등이 다양해 전통시장 미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원산지표시판을 보고도 원산지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전문가, 소비자, 판매자 등의 의견을 반영해 수산물 판매형태별로 일반 꽂이형, 걸이형, ㄷ자 꽂이형, 박스 집게형 등 8종류의 표준도안을 개발·제작했다.

이 도안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시범 보급한 결과,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호응이 좋아 우수 전통시장 등 8개시장의 수산물 판매업소에 일괄 확대 보급했다.

또한 재래시장 등 원산지표시 취약업소 대상 원산지 계도 활동시에도 우선 보급하고 있다.

정동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품질관리과장은 “수품원 홈페이지(www.nfqs.go.kr)에 게재된 색상형 표준도안을 지자체, 수협, 상인회 등 표시판 자체 제작 보급이 필요한 곳은 언제라도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색상형 원산지 표시판을 지속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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