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한화호텔&리조트 부회장
한화그룹은 홍원기 한화호텔&리조트 대표이사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53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27일 비상경영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2014년 임원인사 안에 대해 전원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했다. 홍 대표는 중장기 전략적 투자로 사업별 책임경영제를 시행하는 등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직급별 승진인원은 부회장 1명, 상무 15명, 상무보 35명, 전문위원 2명 등 총 53명으로 지난해 139명보다 62%나 감소했다. 인사 폭이 크게 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신병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기 전까지는 안정관리형 경영에 몰두하겠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한화손해보험은 중졸 학력의 김남옥(59) 부산지역본부장을 지난해 영업실적 사내 1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전문위원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한화손보의 첫 여성 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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