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엽 충남경찰청장과  관계자들이  증축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은 16일 늘어나는 여성폭력, 학교폭력 피해자 등에 대한 보호 및 지원 수요에 맞춰‘충남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이하 원스톱지원센터) 를 새롭게 확장해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 내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증축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백승엽 충남지방경찰청장과 홍석우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 박우성 원스톱지원센터장(단국대 병원장) 등 유관기관 주요 인사 40여명이 참석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원스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충청남도의 지원으로 충남지방경찰청 소속 여성경찰관 등이 배치되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해 상담 및 의료․법률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ONE-STOP으로 365일 24시간 제공하는 기관이다.

최근에는 경찰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단속강화와 함께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센터를 방문하는 이용자 수가 11월말 현재 864명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28.7% 증가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4대 사회악 근절 치안시책의 강력한 추진과 더불어 늘어나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여성가족부의 국비지원으로 올해 11월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확장 및 재배치 공사를 실시하여, 기존 125㎡(약 37평)에 불과했던 공간을 242㎡(약 72평) 규모로 확장 하였다.

경찰은 확장된 공간에는 전국 18개 원스톱지원센터 중 최초로 별도의 성인 조사실 및 대형모니터가 갖춰진 모니터실을 신설하고 피해자와 가족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대기실을 확보하는 등 범죄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및 수사 지원 등이 가능하게 되어 수사과정에서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 등 피해자 보호·지원이 더욱 충실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승엽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원스톱지원센터 확장은 우리 가족이 범죄피해를 당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방안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이들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으며, 이른바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하여 지속적인 치안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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