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대책 추진

     김수현 서해지방해양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동절기 해양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고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청은 관내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대비계획을 수립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재해위험요인에 대한 정비·보강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서해해경청장은 또한 대형사고 예방 및 구조를 위해 해양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는 등 24시간 구조 즉응태세를 확립해 나가게 된다.

유관기관과 민간 구조단체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전 대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겨울철 해양사고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도 전력을 다 할 방침이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겨울철은 돌풍과 높은 파도 및 한파, 폭설 등 갑작스러운 해상기상 악화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로 지난 3년간 동절기 기간 서해해경청 관내에서는 299척(3,067명)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사망 12명, 실종 1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해양사고의 주 원인으로는 기상 악화시 무리한 운항과 운항 부주의, 기관 정비 불량, 각종 안전수칙 미준수 등 안전 불감증에 의한 인적재난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현 청장은 “겨울철에는 기상의 불안정과 낮은 수온으로 인해 해상사고가 발생하기가 쉬운 만큼 빈틈없는 점검과 대응으로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해상 종사자 스스로 철저한 안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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