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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이어 삼겹살까지…토종 음식 한류 거센 바람
최성욱 기자  |  schmit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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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8  08: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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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소주 수출량은 전년 동기보다 15.3% 늘어난 1천32만2천상자(상자당 700㎖들이 12병)로 액수로는 1천3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한식 세계화와 한류 바람에 맞춰 외국인들의 한국 술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가수 싸이가 서울시청 앞 무료 콘서트에서 ‘소주 원샷’ 퍼포먼스로 해외 인지도를 높이면서 ‘소주 한류’가 본격화 되고 있다.

실례로 LA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소주 칵테일이 불티나게 팔릴 정도고 유튜브에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소주를 마시는 법>이라는 해외 동영상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소주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한국인의 대표 외식 메뉴 삼겹살도 당당히 한국 대표 키워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위키 코리아에 오른 한국의 대표 키워드 총 6가지를 살펴보면 반찬, 불금, 코스메로드, 동대문, 올레길 그리고 삼겹살이 선정되었다.

고기를 구워 각종 채소에 싸먹는 삼겹살은 불고기, 김치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메뉴로 해외에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셈. 위키 코리아 홍보영상에서 가수 싸이가 홍보영상에서 외친대로 “삼겹살, 그냥 끝내줍니다!”(Samgyeopsal, just amazing!)를 반증이라도 하듯 최근 들어 국내 삼겹살 프랜차이즈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포화된 국내 시장 보다는 넓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고객 선점을 하겠다는 판단이다.

국내산 100% 생고기 프랜차이즈 사업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는 ‘종로상회’는 미국 맨해튼과 버지니아 애넌데일에 오는 9월과 10월 오픈을 목표로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국내산 생고기 전문점 ‘종로상회’박정인 대표는 “삼겹살을 직접 구워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 쌈 싸먹는 재미를 외국인들도 느끼고 있다. 한국 고유의 ‘쌈 문화’에 각 나라의 기호에 맞는 각종 야채 부재료와 리뉴얼된 소스를 플러스 한다면 삼겹살은 어느 나라에서든 각광 받는 음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로상회 미국 1호 가맹점인 뉴욕 맨해튼점 오픈을 앞둔 ‘32번가’ 최경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한국문화를 비롯 한식에 대한 관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미국에서도 소주를 비롯 삼겹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32번가 외에도 맨해튼에서 또 다른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경영인 최 대표는 육식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한국식 삼겹살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종로상회가 추구하는 60-70년대 한국 고유의 복고풍 인테리어 이미지가 미국인들의 흥미를 돋구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픈 후 매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종로상회 뉴욕 맨해튼점은 오는 9월 200석 규모로 정식 오픈한다.

종로상회 박정인 대표는 “맨해튼, 애넌데일 외에도 미국 각지에서 가맹점을 내달라는 요구가 들어온다”고 밝혔으며 조만간 미주법인을 설립, 미국 내 종로상회 브랜드 홍보와 가맹점 확보해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시장과 동남아 시장에도 올해 안에 가맹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소주에 이어 해외로 나간 한국 삼겹살 브랜드의 저력이 새로운 수출 동량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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