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적장애인들의 생활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적 기능회복과 협동심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제10회 서울특별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를 오는 14일(토) KBS 88 제2체육관(강서구 화곡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적장애인들의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를 축제한마당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란?
지적수준이 낮은(지능지수 70이하) 지적장애인들이 ‘농구’라는 체육활동 및 경기규칙을 습득함으로서,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우고 심신단련 및 사회성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음.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원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적장애인 농구대회와 서울삼성 썬더스농구단의 이규섭, 황진원, 박병우 선수와 홍보대사 서경덕교수(홍보전문가)로 구성된 팀과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팀의 친선 경기가 펼쳐진다.

더불어 전자현악단 밀키웨이의 일레트릭 사운드가 접목된 공연과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새빛 낮은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 그리고 지적장애청소년 8명으로 구성된 다니엘 보이즈의 D.N.A 비보이 댄스 등 화려한 공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이날 농구대회에는 서울시의 지적장애인 농구팀 30개 팀이 참가하며, 그 동안 갈고 닦은 농구 실력을 발휘하여 각 그룹별 경기로 진행된다.

각 그룹은 팀의 농구경기 수준별로 나뉘며, A그룹은 일반 농구 규칙 및 규정이 적용 가능한 다섯 팀으로 구성, B그룹은 패스와 드리블은 가능하나 슛이나, 체력이 부족한 열 개 팀으로 구성, C그룹은 패스와 슛의 이해도가 부족한 열다섯 개 팀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농구대회는 재가 및 시설 장애인선수 여러분들이 생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적 기능회복과 체력을 증진하고 또한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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