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5월 15일부터 전통시장 이용고객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에 대해서 전통시장 상인회에 위탁운영을 시행한다.

공영주차장 상인회 위탁관리는 전통시장 이용고객에 대해 30분 무료주차, 추가 30분 50% 할인하고, 주차수익금에 대해서는 전액을 전통시장 환경개선, 시설유지관리, 경영혁신사업,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에 재투자하게 된다.

부산시가 공영주차장을 전통시장 상인회 위탁운영을 결정한 것은 고객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던 전통시장 접근 편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대형마트, SSM의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전통시장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고자 그동안 전통시장 상인들과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서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관리계획’을 마련하였다.

전통시장에 인접해 있거나 전통시장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전, 평화, 자유, 국제, 서면, 반송시장, 골드테마거리 인근 공영주차장 9개소 566면에 대해 전통시장 상인회에 위탁 관리키로 결정했다. 2014년 위탁예정인 서면시장 앞 공영 주차장을 제외한 8개소 514면에 대해 5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부산시와 시장상인회에서는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상인회 위탁으로 이용고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30분 무료주차 제도 시행으로 전통시장의 이용 고객들이 많이 증가하게 되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인회 위탁운영 시행에 앞서 5월 14일 오전 11시 부전마켓타운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외환 부전마켓타운 상인회장 간에 주차장의 투명한 관리와 편리하고 신뢰받는 쇼핑환경 조성을 위한 공영주차장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하여 전통시장 이용고객들에게 최대의 쇼핑편리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상인을 살리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산시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전통시장 상인들 스스로가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자세 등 경영마인드 향상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며 이러한 부분들을 이용고객에 대한 무료주차 허용과 병행하여 노력한다면 전통시장도 대형마트 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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