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회관(관장 우정임)은 육아,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직업능력개발과 취업역량강화를 통한 재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5월부터 7월까지 관광 코디네이터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만 15세 이상 부산시 거주 비경제활동 여성으로 여성회관 새일자리센터에 구직등록을 한 여성에 한하며 저소득층, 여성가장, 결혼이민여성 등 취약계층은 우대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관광 코디네이터(5.2~6.28, 160시간) △결혼이민여성 네일아티스트(5.14~7.2, 80시간) △스마트 패션디자인(6.4~7.30, 160시간) △콜센터 상담원(6.25~7.20, 80시간) 4개 과정으로 과정별 각 22명씩 총 8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3월 여성가족부 ‘여성새로일하기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개설 되어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특히, 관광 코디네이터 및 스마트 패션디자인 과정은 부산지역 특화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하여 필요한 여성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관광 코디네이터 과정의 경우 지역 MICE산업에 필요한 진행요원 등을 지역 업체와 협력하여 맞춤형으로 육성하며 스마트 패션디자인 과정을 통해서는 컴퓨터 PAD시스템을 활용한 패션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여성들은 관광 코디네이터 과정은 4월 24일까지, 결혼이민여성 네일아티스트 과정은 5월 4일까지, 스마트 패션디자인 과정은 5월 22일까지, 콜센터 상담원 과정은 6월 12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부산시 남구 수영로 356), e-mail(bio@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고득점 순으로 수강생을 선발할 예정이나, 관광 코디네이터 및 결혼이민여성 네일아티스트 양성 과정은 과정 특성상 면접심사만으로 선발한다.

합격자는 여성회관 홈페이지(woman.busan.go.kr)에 게시하거나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이 밖에 교육과정에 대한 궁금한 사항 및 신청서류 안내는 전화(☎ 610-2054, 2042, 2031, 2011)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여성회관 관계자는 “교육이 종료된 이후에는 이번 과정이 실질적으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기관 및 구인기업체 등과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하고 수료생들의 동행면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회관은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2009년 2월 ‘부산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 2010년 4월 ‘부산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로 각각 지정 받았으며, 여성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기능·기술교육 강좌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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