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30)-김수현(24)의 계보를 잇는 연상연하커플이 대거 등장해 화제다.

3월 14일 가수 겸 탤런트 박유천(26)과 탤런트 한지민(30)이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 MBC ‘더킹 투하츠’역시 하지원(34)과 이승기(25)가 아기자기한 로맨스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동갑내기이거나 연하로 등장할 예정이라 더욱 놀랍다는 평가다.

무려 4살에서 9살까지의 나이차를 극복해 이른바 “만년 스물녀”로 등장한 한가인-하지원-한지민에게서 외모적 공통점을 찾았다.

조건 1. 조화로운 눈코, 돋보이는 T라인

만년 스물녀의 절대 동안의 조건 첫 번째로 꼽는 것이 바로 T라인이다. T라인은 눈과 코를 이루는 라인을 의미하는 것. 한가인과 한지민, 하지원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얼굴 전체 면적에서 이 T라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흔히 얼굴에 여백이 많으면 그만큼 평면적이고 나이 들어 보이게 되는데, 만년 스물녀 트로이카 한가인-하지원-한지민은 공통적으로 눈의 가로와 세로 길이가 길어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검은 눈동자가 많이 보이는 눈매를 자랑한다. 또한 얼굴의 크기와 윤곽, 눈과 입술 등의 비율이 이상적이며, 또한 균형을 이뤄 생기 발랄한 느낌을 준다.

조건 2. 사랑스러운 하트라인 그리고 입체감

만년 스물녀의 절대 동안 2번째 조건은 볼록하고 입체적인 얼굴형이다. 더불어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갖고 있어야 한다. 카메라나 TV는 인물을 평면으로 보이게 한다. 그래서 연예인들은 얼굴의 입체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볼 부위가 볼록하고 탱탱한 경우 실제보다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준다. 반대로 얼굴이 전체적으로 밋밋하거나, 눈 밑이 푹 패인 경우, 팔자주름이 잡히는 경우, 앞광대나 관자놀이가 움푹 패여 있으면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 한가인-하지원-한지민의 만년 스물녀 트로이카는 웃을 때 앞 광대 부위가 볼록하게 올라오고 오뚝한 콧날이 얼굴의 중심을 받쳐 주는 반면 턱은 상대적으로 뒤에 위치해 사랑스러운 하트라인이 강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건 3. 갸름-매끈-작은 턱, 동안의 황금비율 1:1:0.8

절대 동안의 마지막 3번째 조건은 바로 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턱의 라인과 크기가 연하남에 비해 절대 꿇리지 않는 동안을 만들어 주는 강력한 동안의 비결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의 붐이 일어난 이유도 턱이 동안에 미치는 영향과 큰 연관이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진수 원장(페이스라인 성형외과)은 “한가인, 하지원, 한지민은 서른이 넘었지만 20대처럼 보이는 이유가 턱이 짧고 갸름해 동안의 황금비율인 1:1:0.8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성형외과적 미인상은 과거 얼굴의 비율이 1:1:1이었지만, 동안의 황금비율은 턱이 다른 부위에 비해 짧은 1:1:0.8일 때를 말한다. 즉, 턱의 비율이 1보다 작은 0.8~0.9의 비율을 띠어야 어려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미인상은 사회적 트렌드와 맞물려 점점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변치 않을 트렌드로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동안(童顔)’을 꼽는다. 사회가 노후화되는 현상에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렇다면 드라마 속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가 된 속사정은 어디 있을까? 20대 여배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련한 30대 여배우들이 20대 못지 않은 젊은 미모와 인지도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회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비단 드라마 속뿐 아니라 일반적인 현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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