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주고/받고 싶은 스타 1위에 ‘김태희∙김수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화이트데이 선물과 관련, 남자친구가 이것만은 하지 말았으면 하고 생각되는 최악의 행동은?’이란 질문에 여대생의 32.3%가 ‘데이트 당일 빈 손으로 나와서 무엇이 갖고 싶느냐고 물어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남자친구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최악의 행동 2위는 ‘실속도 없고 비싸기만 한 커다란 사탕바구니를 선물로 주는 것(26.5%)’이, 3위는 ‘처치 곤란한 꽃다발을 들고 오는 것(10.8%)’이 각각 차지했다. 또 ‘취향이 아닌 악세서리, 사이즈가 안 맞는 옷 등 이상한 선물을 주거나(7.2%)’, ‘선물을 준 뒤 계속해서 반응을 살피면서 “좋냐”고 확인하는 것(5.1%)’, ‘속옷과 같은 민망한 선물을 하는 것(3.5%)’, ‘정성만 담긴 편지로 선물을 대신하는 것(3.1%)’, ‘부담스럽도록 비싼 선물을 들고 나오는 것(2.3%)’ 등도 남자친구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꼽혔다.
여대생들이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는 ‘악세서리 및 쥬얼리(16.9%)’와 ‘사탕, 초콜릿(16.6%)’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이어 3위는 ‘감동적인 이벤트(12.4%)’가 차지했으며, ‘화장품 및 향수(12.2%)’, ‘정성껏 만든 핸드메이드 선물(9.8%)’이 나란히 받고 싶은 선물 5위권에 올랐다. 그 외 ‘고가의 명품선물(7.0%)’, ‘공연관람(6.1%)’, ‘여행(5.4%), ‘의류(4.2%)’ 등도 받고 싶은 선물로 거론됐다.
남학생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남학생의 73.9%가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남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선물은 ‘사탕 및 초콜릿’이 65.0%로 압도적이었다. 예상하는 선물 비용은 1~3만원 미만이 34.3%로 가장 많았으며 3~5만원 미만은 31.0%, 1만원 미만이 19.2%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만원 이상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6.1%에 달했다.
한편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선물하고 싶은 스타와 선물 받고 싶은 스타에 각각 김태희, 김수현이 꼽혔다. 먼저 남학생들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선물하고 싶은 스타(*주관식 기재) 1위에 배우 김태희(20.6%)를 꼽았다. 국민 여동생 가수 아이유는 19.4%의 응답을 얻어 아쉽게 1위를 놓쳤다. 그 외 미쓰에이의 수지(4.0%), 배우 신세경(3.2%), 가수 이효리(3.0%)가 순서대로 5위권에 들었다.
여학생들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선물받고 싶은 스타(*주관식 기재)에 ‘해를 품은 달’에서 로맨틱한 왕 훤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김수현(15.0%)’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이승기(9.2%), 원빈(7.9%), 강동원(5.9%), 소지섭(4.0%)이 순서대로 2~5위를 차지했다.
윤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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