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금년 1월 1일부터 ‘신병영외 면회제도’가 전 부대로 확대시행됨에 따라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민·군·관 협력증진과 군장병에 대한 도민인식 제고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신병교육은 도내 12개 사단에서 연간 54천명이 수료하고 있으며, 신병 영외면회 대상은 가족으로 한정, 수료식 행사 뒤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영외면회 구역은 해당 부대 책임지역을 원칙으로 부대·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신병 영외면회제도의 연중 실시로 인해 도를 방문하는 신병 가족 등을 포함한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비스업종에 대한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청결 캠페인 전개, 관광홍보와 연계된 지역이미지 제고대책 마련 등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전개시켜 나갈 계획이다.

주요 지원시책으로는 홍보안내책자 배부, 홍보부스 운영, 비면회장병 멘토링제 운영, 관광지 입장료 감면 등과 더불어, 치악산한우 가격할인 및 전문매장 안내(원주), 군장병 우대 할인 할인업소 지정·운영(속초), 신병수료식 공연지원(삼척), 면회객 문화체험 지원(홍천), 수료식 문화예술회관 및 버스 지원(화천), 무료주차권 배부(양구), 지역특산품 제공(양구), Daum카페 홍보(고성) 등이 있으며, 군과 협력하여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확대 추진중에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군부대는 우리마을, 군장병은 우리 도민” 이라는 인식에서 지난 '9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군의 우리도민운동’과 연계하여, 시군별 ‘신병영외 면회제도 지원시책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여 지역이미지 개선과 경제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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