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예술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라흐마니노프 그리고 벨칸토라는 제목으로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던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새 봄을 맞이하여 2번의 봄의 소리 축제 시리즈를 연다. 그 첫 번째 공연은 오는 3월 10일 저녁 7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으로 객원악장 김복수와 함께하는 ‘세헤라자데’와 플루티스트 이인이 협연하는 ‘카르멘 환상곡’, 그리고 피아니스트 변윤하의 협연으로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가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는 신비한 이야기가 가득한 아라비안 나이트를 모티브로 한 작곡가의 ‘3대 관현악곡’중 하나로 웅장하고 이국적인 선율과 반복되어 나오는 오케스트라 악장의 바이올린 솔로가 인상적이며 김연아 선수의 2009년 프리스케이팅 곡으로도 유명한 곡이다.

이 날 공연에서는 KBS 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복수가 객원악장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많은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복수씨는 앞으로도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객원 악장 및 솔리스트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그 첫 번째 공연에 호소력이 강하고 오리엔탈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세헤라자데를 통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오스트리아 왈츠의 대가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를 마에스트로 김남윤의 활기찬 지휘로 감상할 수 있으며, 심포니재즈의 대표작이라 할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떠오르는 피아니스트 변윤하의 협연으로, 사라사테의 바이올린을 위한 편곡으로도 유명한 ‘카르멘 환상곡’이 플루티스트 이인의 협연으로 예정되어있어 재즈와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만남과 플루트의 정열적인 면모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하는 W필하모닉 봄의 소리 축제 그 첫 번째 공연은 소셜커머스를 통해서 저렴한 가격으로도 감상이 가능해 다양한 관객층 확보와 클래식 공연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적극적인 클래식 마케팅의 표본이 되고 있다. 첫 번째 공연에 이어 오는 3월 28일에 봄의 소리 축제 ||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협연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공연할 예정이다.

W필하모닉은 창단 첫 해에 한국일보 고객감동 그랑프리 대상(문화예술부문)을 수상하였으며, 클래식과 국악, 뮤지컬,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로 2010년도에 90회가 넘는 연주를 진행하였고, 오케스트라의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차원 높은 연주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뛰어난 연주력과 기획력, 그리고 이사 운영위원들이 합세하여 이루어 내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민간교향악단의 성공적인 케이스가 되어 유수의 기업과 단체, 기관들로부터의 수많은 초청연주를 성황리에 해내고 있다.

이번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식 홈페이지(www.wphil.kr)와 문의전화 02)3442-4285번으로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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