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스펙준비를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3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3명 중 1명은 스펙 준비를 시작하는 기간으로 ‘대학교 입학 전 혹은 입학하자 마자(35.2%)’를 선택했다. 그 외 다른 의견에는 △ 대학교 2학년 2학기부터(16.8%) △ 대학교 3학년 1학기부터(15.2%) △ 1학년 2학기부터(10.0%)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펙은 무엇일까? 대학생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펙(*복수응답)에 ‘외국어 회화능력(46.9%)’을 선정했다. 다음으로는 △ 출신학교 및 학력(40.9%), △ 각종 자격증(33.3%), △ 어학점수(29.5%), △ 인턴/실무 경험(27.4%) 등이 있었다.

한편, 대학생은 본인이 갖고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스펙(*복수응답)으로 ‘아르바이트 경력(34.6%)’을 꼽았다. 아르바이트를 통한 사회간접경험이 취업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의견에는 △ 각종 자격증(31.4%), △ 전공(30.7%), △ 인턴/실무경험(28.8%), △학점(28.1%) 등이 뒤를 따랐다.

또한, 대학생 대부분은 자신이 남보다 떨어지는 스펙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10명 중 9명은 자신의 스펙 중 다른 사람보다 ‘떨어지는 스펙이 있다’(89.4%)고 응답했다. 남보다 뒤쳐진다고 생각하는 스펙 종류(*복수응답)에는 ‘외국어 회화능력(52.0%)’이 가장 많았고 그 밖에 △ 어학점수(43.1%), △ 출신학교/학력(42.0%) △ 각종 자격증(38.5%), △ 해외연수(36.6%), △ 주요 공모전 참여/수상 경력(31.4%)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 대부분은 외국어와 관련된 스펙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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