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 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완도군의 '슬로시티 청산도'가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 예술의 섬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완도군(김종식 군수)에서는 가고싶은 섬 슬로시티 청산도 섬 안에예술작품을 전시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예술과의 융합을 통한 청산도의 또 다른 매력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섬으로 가꾸어 나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에서 활동중인 지역 예술작가와 국내 유명 작가 10여명이 지난 17일과 18일에 청산도에 모여 예술작품 전시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작가들과 함께 슬로길을 비롯한 청산도의 주요 포인트를 직접 둘러보고, 슬로시티 청산도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였다.

청산도 내 관광명소와 공간에 대한 문화예술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실제로 작가들이 청산도에 거주하면서 작품 제작 등 예술 활동이 전개되며 예술 작품들은 오는 4월에 개최되는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 개막식에 맞추어 선보이게 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예술작품과 함께 어울려서 청산도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 주민들도 문화예술 활동에 대하여 공감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는 슬로시티 청산도 문화예술섬 만들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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