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건설인력 비수기인 동절기에 일감이 줄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새벽 인력시장 일일근로자들의 취업을 위해 구직신청 현장 접수, 산하 공사·공단 일용근로자로 우선 채용 등 가용 방법을 최대한 동원키로 했다.

대구시는 금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동고동락'과 '승승장邱'로 정하고 시민들과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특히 건설인력 비수기인 동절기에 새벽 인력시장 일일근로자들과 아픔을 함께 하며 이들의 생계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기울여 오고 있다.

지난 12월 22일 김범일 시장이 만평네거리 대구일일취업센터를 방문,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격려한 이후 市에서는 공사·공단의 일용근로자 채용 시 인력시장 일일근로자들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으며, 지역 내 산업단지공단(협회)의 협조를 얻어 단지 내 업체에서 각종 인력 필요 시 일일취업센터를 통해 이들을 우선 채용토록 홍보했다.

또, 일일근로자들에게는 워크넷(www.work.go.kr) 등 무료 취업 알선 시책을 관할 구청과 합동으로 홍보하고 새벽 인력시장 현장에서 구직신청을 접수해 이들에 대한 취업알선 지원에 나섰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지난 17일과 19일에 칠성시장과 북비산네거리에서 市, 관할 구 및 지역 봉사단체와 합동으로 일일근로자에게 따끈한 간식도 제공했다"며 "남은 동절기 동안에도 인력시장 인근 봉사단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간식을 제공하는 등 시민의 동고동락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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