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특별한 날이니만큼 데이트를 준비하는 남자들의 모습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이벤트 준비하랴 코디 준비하랴 요즘의 남성들은 너무 피곤하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특별한 날을 준비하는 분주함이 마냥 싫지만은 않은 남자들. 이런 남자들을 위해 남성의류 쇼핑몰 ‘절친샵’에서는 소소하게나마 크리스마스 ‘데이트룩’에 대한 팁을 전달해주고자 한다.

특별한 날엔 더욱 댄디하게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가 데이트에 입고 나왔으면 하는 복장 1위는 단연코 수트, 댄디룩이다. 세미 정장풍의 캐주얼한 수트나 단정하면서 격식을 느끼게 해주는 코트야말로 그녀들이 위하는 내 남자의 옷차림이라는것을 반증한다.

더구나 크리스마스와 같이 특별한 날엔 더욱 남자에게 기대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꼭 딱 떨어지는 정장이 아니더라도 데님 팬츠에 니트, 그리고 셔츠와 함께 블레이져나 코트를 코디한다면 남자다운 따듯함을 표현할수 있을 뿐더러 이른바 ‘꾸며 입고 나왔다’는 성의를 상대방에게 전달해 줄수 있는 것이다.

특별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자

클래식한 스타일이든, 캐주얼한 댄디 스타일이던 남자들의 기본 성향은 무채색과 다소 화려하지 않은 색상을 가지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자칫 단조로운 코디가 되기 쉽다. 이럴땐 특별하면서 다소 위트를 줄수 있는 액세서리를 코디하면 코디에 부족한 2%를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남자들은 부담스러워 할수 있지만 여심을 사로잡기에 제격인 아이템으로 ‘보타이’를 들수 있겠다. 보타이는 격식을 느끼게 하면서도 귀여움과 위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에 셔츠에 한번쯤은 착용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이 될 듯.

그리고 노르딕 패턴의 방울 비니나 겨울용 장갑, 그리고 목도리를 두르는 것도 따듯한 남자로서의 인상을 주기 좋다. 혹시나 데이트하는 상대방이 목도리를 깜빡하고 추위에 떨고 있다면 은근슬쩍 내 목도리를 둘러줄수도 있으니 일거 양득이 아닐까.

남자들이여 기본을 지키자

젊은 층이라면 인터넷쇼핑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패션에 관한 남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대다. 하지만 의외로 기본을 지키는 코디에 무심한 그들. 이 기본만 지켜도 센스있는 코디를 완성시킬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색의 배합인데, 무채색 계열엔 같은 무채색이나 베이지, 네이비와 같은 화려하지 않은 색상을 배치해 주는 것이 좋다.

다소 화려한 아이템이 있다면 그 아이템을 포인트로 다른 아이템들의 색상은 조금 부담스럽지 않은 색상으로 매치해 주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댄디나 캐주얼, 빈티지 등 옷의 컨셉이 정해졌다면 액세서리도 같은 컨셉으로 매치해 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 캐주얼한 데님 팬츠에 정장 벨트라던지, 격식있는 블레이져에 빈티지한 부츠는 믹스매치라고 우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조합이다.

끝으로 이시대의 남자들에게

옷차림도 전략이다라는 광고 문구가 있듯이, 이제는 옷차림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센스, 취향 등이 판단되는 시대가 되었다. 필자는 객관적으로 상당한 훈남이라던지 어느 정도 이상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체형과 컨셉에 맞는 스타일을 찾지 못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는 남성들을 많이 보아왔다.

털털한 남자가 남자답다라는 말도 좋지만, 남자다운 소소함을 가지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센스있는 옷차림을 연출한다면 이성이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적 관계나 나를 필요로 하는 상대방들에게 좋은 인상을 갖게 할수 있을 것이다. 올 겨울, 멋진 스타일링으로 나를 보는 시선들을 바꿔보는 즐거움을 느껴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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