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새 야구장 건립 기공식의 발파행사에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새 야구장의 건립 콘셉트의 하나로 Civic Park(시민이 주인 되는 야구장)를 약속하였던 광주시가 기공식 행사의 주요 이벤트에도 종래의 의식행사와 달리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개방한다는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지역,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기공식 발파행사에 본인이 꼭 참석해야만 하는 사연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받아 그 가운데 감동이 있는 사연 신청자 5명을 선발해 기공식 당일 광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발파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발파행사 참여자에게는 발파행사 장면을 기념돌에 이름과 함께 새겨 새 야구장의 기념돌 설치공간에 설치하는 특전을 부여하게 되는데 기념돌은 야구장이 존치하는 한 영구적으로 보존되게 되므로 참여자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7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나 우편, 팩스,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체육진흥과(062-613-3541~4)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비록 많은 수는 아닐지라도 앞으로도 야구장 건립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부여하여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 야구장 기공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북구 임동 무등경기장 축구장 내에서 국내 프로야구 관계자, 주요 인사를 비롯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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