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우리민족의 역사와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기념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국민역사교육장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잘 조성된 독립기념관의 자연시설과 경관도 함께 즐기며, 휴식을 취하려는 관람객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독립기념관 야영장에서 캠핑도 하고, 단풍나무 둘레길을 걸으며 운동과 여가를 즐기는 가족과 단체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독립기념관의 단풍나무 둘레길은 경내 조선총독부부재전시공원에서 시작하여 통일염원의 동산 입구까지 약 4km에 걸쳐 반원형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폭 4m의 포장길 좌우에 2,000주의 단풍나무가 도열하고 있다. 또한 독립기념관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흑성산(519m)과 단풍나무 둘레길이 맞닿아 있으며, 정상까지 등산로도 조성되어 역사와 자연을 체험하고 즐기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독립기념관의 단풍나무 둘레길을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내외며, 붉게 물든 단풍이 곳곳에 터널을 이루고 있어 황홀하며 이번 주부터 11월 10일까지가 절정이다.

또한 독립기념관은 11월 1일부터 익년 2월까지 비수기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순환차량(태극열차), 체육시설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다만 야영장은 12월까지 연장개장하며 기타 시설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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