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감독의 신작 <건축학개론>(제작 명필름ㅣ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오늘 10월 25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

지난 2009년 <불신지옥>으로 데뷔한 이용주 감독은 그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과 청룡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의 탄생을 세상에 알린 바 있다. <건축학개론>은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건축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자 주인공 ‘승민(엄태웅 분)’에게 대학 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 분)’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과거와 현재를 수시로 오가며 ‘사랑의 기억’에 관해 애틋하고도 유려하게 풀어놓는 영화이다.

특히, 최근 스크린을 넘어 예능까지 접수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엄태웅’을 비롯해, 브라운관의 여왕에서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한가인’, 2012년 충무로 최고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제훈’,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핫 아이돌 스타이자, 스크린 첫 신고식에 나서는 미쓰에이(miss A) ‘수지’의 출연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4명의 주연배우들의 신선한 캐스팅 조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주목 받고 있다.

‘2인 1역’의 새로운 캐스팅 조합

<건축학개론>의 캐스팅은 ‘2인 1역’의 조합으로 기존의 수많은 사랑 영화와 다른 차별화와 신선함을 꾀했다. 남자 주인공은 현재 서른 다섯 살 건축사무소 설계원 ‘승민’ 역으로 ‘엄태웅’이, 과거 스무 살 건축학과 1년생 ‘승민’ 역은 ‘이제훈’이 각각 맡았다. 여자 주인공으로 다시 찾아온 대학 시절 첫사랑인 현재 ‘서연’ 역은 ‘한가인’이, 과거 스무 살 음대 1년생 ‘서연’ 역에는 미쓰에이(miss A)의 ‘수지’가 나섰다.

‘엄태웅’은 2010년 <시라노;연애조작단>의 남자 주인공 ‘병훈’ 역의 호연에 이어 국민 예능 ‘1박 2일’의 주역으로 새삼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파 스타. <특수본> 등 정력적으로 영화 연기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단아하고 똑똑한 이미지에 자연 미인의 아이콘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가인’은 유하 감독의 2004년 작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어 무려 7년 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를 모은다.

 올해 가장 뜨겁게 떠오른 신성 ‘이제훈’은 <파수꾼>과 <고지전>에서 강렬한 청춘 연기파 배우로 얼굴을 알렸고, 최근 부일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연이어 신인 남우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미 그가 ‘대세’임을 증명하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미쓰에이(miss A)의 ‘수지’는 일찌감치 빼어난 외모와 훈훈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출신 연기자. 미니시리즈 ‘드림 하이’의 히로인으로 연기자 신고식을 훌륭히 치뤄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청춘불패 시즌 2’ 합류 소식에 이어, 이번 <건축학개론>으로 스크린 연기자로도 첫 도전에 나선다.

서른 다섯 남자의 다시 찾아온 사랑에 대한 애틋함과 스무 살 시절 첫사랑의 수줍은 풋풋함을 각각 보여줄 ‘엄태웅’과 ‘이제훈’. 그리고 서른 다섯 살 여자의 아름다운 성숙함과 스무 살 청춘을 사로잡는 귀여운 당돌함을 표현해줄 ‘한가인’과 ‘수지’. 이들이 보여줄 ‘2인 1역’의 새롭고 신선한 연기 조합이 기대되는 바이다.

<건축학개론>은 오늘 10월 25일 크랭크인해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월 초에 촬영을 마치고 2012년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접속>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연애조작단> 등 완성도 높은 로맨틱 멜로 드라마를 만들어온 명필름의 서른 한 번째 작품이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제공·배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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