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위대한 비상! 부산’을 슬로건으로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펼쳐질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가 10월 21일부터 10월 29일까지(9일간) 개최됨에 따라 부산시는 행사장 주변 및 광안대로 교통통제, 안전·단속요원 배치, 대중교통 증편, 주차장 확보 등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16만여 발의 불꽃이 쏟아지는 ‘해외불꽃경연대회(10.22)’ 및 ‘부산멀티불꽃쇼(10.29)’를 비롯 패션쇼, 한류콘서트, 오페라·국악·관악·힙합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7일 동안 진행된다. 이에 따라 부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행사 당일 적절한 교통통제와 행사장 인근 도시철도 역사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우려했던 교통대란이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행사 후 수영로에 많은 인파가 일시에 집중됨에 따라 관람객과 차량이 뒤엉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메인행사의 개최로 관람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22일과 29일을 중심으로 관람객의 안전귀가를 위한 집중적인 교통대책을 수립·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10월 22일과 29일 불꽃축제가 개최되는 광안리해수욕장 주변도로를 통제한다. 이날 통제되는 주요 도로는 △광남초교 ↔ 수변공원 어귀 삼거리(10:00~) △해변로 ↔ 광남로 사이 이면도로(16:00~) △49호 광장 ↔ 수영2호교(18:00~) △KBS삼거리 ↔ 민락교(18:00~) △중앙교회 ↔ 봉수대 ↔ 연산동 물만골(18:00~) △수영교 ↔ 수변공원 롯데캐슬아파트(18:00~) 등이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통제한다. 이밖에도 행사당일 상황에 따른 시간대별 교통통제도 실시될 예정이다.

광안대로도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된다. 광안대로 상층부는 행사준비 및 연화시설 설치를 위해 24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1~2개 차로를 부분 통제하며, 행사장비 철거를 위해 29일 밤 11시부터 30일 새벽 5시까지는 2개 차로가 통제된다. 또한, 부산멀티불꽃쇼가 열리는 29일에는 광안대로 상층부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하층부를 저녁 7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면 통제한다.

그리고 시 교통국 직원 및 해병전우회로 구성된 안전요원 200여 명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단속요원 140여 명이 행사장 주변에 배치된다. 이들은 광안역, 수영역, 금련산역 등 행사장 주변 도시철도 역무실 6개소, 이면도로, 주요 횡단보도 등에서 관람객 안전귀가 유도 및 교통질서 유지에 힘쓰게 된다. 안전요원들은 수영로 주변 보행 동선과 차로를 확보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귀가 인파의 광안역, 수영역, 금련산역으로의 과도한 집중을 막고, 인근역(남천역, 망미역, 민락역)에서 탑승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도시철도 역사 안쪽과 입구 쪽에는 해병전우회 350여 명이 경찰관과 함께 승차 안전요원으로 합동근무하면서, 인파가 갑자기 밀려오는 경우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또한, 주요행사가 열리는 10월 21일(사랑나눔 패션 대축제), 22일, 28일(한류 콘서트), 29일 동안 도시철도의 증편 및 막차시간 연장 등으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해당기간 동안 도시철도 1~4호선은 △21일(14회) △22일(156회) △28일(14회) △29일(220회)의 총404회 증편 운행한다. 운행간격도 기존 퇴근시간대 4~6분, 밤9시 이후 8~15분이던 것을 오후 4시부터 4~6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29일에는 2호선 수영역의 막차시간이 당초 밤 11시40분에서 새벽 0시5분으로 25분 연장된다. 아울러, 10월 22일과 29일에는 △노선버스 11개 노선 증편 : 150대 → 163대(증13대) △행사장 경유노선 연장 : 11개 노선 → 48개 노선(증37개 노선) △수영로 경유노선 증편 : 48개 노선 825대→ 936대(증111대) 등 확대 운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수변공원, 광안해수월드 옆 등 공영주차장 204면을 비롯, 수영구청, 민락초등학교, 광안초등학교 등에 임시주차장 1,150면이 운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