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담배업체인 JTI코리아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후원사로 나서면서 이를 빌미로 영화제 기간동안 오히려 흡연을 장려하는 흡연 매너캠페인을 벌이며 흡연실까지 짓고 볼썽사납게 난리를 치고있다.

이에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는 7일 논평을 통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절대금연구역으로 지정돼있는 해운대 백사장에 흡연실을 짓고 출입자들에게 음료수와 휴대용 재떨이를 나누어 주는 행위는 법을 어기면서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며 국제행사에 흡연을 장려하는 담배판매촉진행위로 볼수밖에 없다며 당장 흡연실 철거와 담배회사의 공식후원 철회를 촉구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을 이미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시민의 건강을 담배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2007년 6월부터 절대금연구역으로 지정 선포했다.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물론 부산시 역시 재고할 일이라며 백사장에 원상복귀를 당장 하지않으면 회원들이 규탄시위 등 실력행사를 나설수밖에 없음을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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