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끈 소중한 기록물로 인정받아 인류문명사에 영원히 보존되어야 할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존경하는 광주시민, 국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5․18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비로소 5·18과 광주정신을 온 세계가 인정한 것이며 5·18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광주시는 5.18이 2단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습니다.
우리는 5·18기록물 기록유산등재를 계기로 5월 광주정신이 세계의 역사가 되도록 선양하고 5월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헌법전문에 명시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3․1운동, 4․19혁명과 더불어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끌어 온
5․18민주화 정신이 헌법전문에 반영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5·18 아카이브」를 구축, 인권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5․18 아카이브 구축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시 유네스코와 약속한
사항으로 카톨릭센터를 활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86만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유산을 디지털화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해외선교사 등이 보유중인 5.18 기록물에 대한 범시민 수집운동을
전개하여 2013년 제11차 ICA 회의 시 추가등재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5.18 아카이브에는 민주화 운동에 성공한 세계 주요도시관을 설치하여
세계인의 민주.인권교육장으로 삼겠습니다.
5․18 기록물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한국민주주에 불멸의 금자탑을 세운 역사적 사건
으로 그 기록물은 매우 중요하고 방대한 종합적인 역사유산입니다.
따라서 국가문화재로 지정하여 철저히 보존하고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5․18 민주화운동의 교과서 수록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한국현대사를 이해하는데 빼 놓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국정교과서와 인정교과서에 자세히 수록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이 5․18정신을 올바로 평가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인권평화상」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5․18의 세계화에 걸맞게 인권평화상 제정을 통해 세계 인권증진과 평화공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 시상함으로써 5․18정신을 세계인과 공유하고
그 위상을 한층 더 높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5․18당사자 치유에 각별한 관심을 기우리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용기있는 행동으로 5․18당사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
치유하기 위해「트라우마센터」를 건립하여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그분들이
당시의 충격과 부상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18사적지 29곳 시설물의 상징화 사업을 통해 5․18정신의 재생에 힘쓰겠습니다.
29곳의 사적지별 특성에 맞는 추모와 체험의 상징물을 설치하여 문화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당시의 현장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민중항쟁의 역사를 따라
「스토리텔링 오월길」을 조성, 교육적 활용도를 높이겠습니다.
광주를 국제인권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에 개최한 세계인권도시네트워크를 확대하여 광주의 경험과 가치가
국․내외에 확산되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IAC) 회의’
한국개최 결정에 따라, IAC를 광주에 유치토록 힘쓰겠습니다.
5월 정신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각종 인권지수를 개발하고
인권구현을 위해 실천해야 할 규범적인 ‘인권헌장’을 제정함으로써
광주가 UN 인권도시로 지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1980년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1년이 지난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 온 우리 광주와 5·18이 험난했던 고난과 질곡의 역사를 딛고 세계
기록유산으로 활짝 피어나게 됐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소중하고 뜻깊은 이런 모든 일들은 오직 민주주의를
갈망해 온 위대한 우리 광주시민들과 5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그리고 존경
하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광주시장으로서 다시한번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는 이 소중한 자산을 발판삼아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사랑하는 광주를 알리는데 노력하면서 더욱 내실있는 인권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